10대 권총 강도 2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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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노량진 경찰서는 11일 10대 권총 강도 김모군(17·전남 광주시 서동)과 함모군(18·광주시 서동)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의하면 김군 등은 9일 낮12시30분쯤 흰색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서울 영등포구 흑석동158 중앙 교회 후문으로 들어가 부엌에서 이사가는 김달성 목사(37)를 돕고있던 신도 이경분씨(29·흑석동144) 등 2명을 준비한 권총과 식칼로 위협, 이씨가 차고 있던 손목시계 1개(시가7천원)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이날 밤 광주행 야간열차를 무임 승차, 천안에서 공안 원의 불심 검문 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김군이 『범행 시의 권총은 아버지(김홍섭·50)가 집에 갖다놓은 것』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총기 출처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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