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반공련 총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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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시아」 민족반공연맹(APACL) 제18차 총회가 23개 회원국에서 58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1일 「워거힐」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김종필 총리는 총회에 참석, 치사를 통해 『「아시아」인들은 지금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자유민주체제가 공산체제보다 훨씬 우월하며 능률적인 제도라는 것을 과시해야할 시대적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면서 『조국의 평화통일이 아무리 간절한 우리민족의 염원이라 할지라도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우리의 기본입장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평화를 위해 자유를 수호하자』는 「슬로건」을 내건 총회는 새 의장에 손원일 한국반공연맹이사장을 선출하고 공산진영내의 민주화를 위한 자유국가들의 결속, 회원국간의 문화교류, 경제협력을 촉진하자는 공동선언문과 결의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20일의 이사회는 손원일 한국반공연맹이사장을 새 총회이사장으로 선출하고 다음총회를 자유중국에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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