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호 재일 교포 피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지난 6월 27일 실종된 재일 교포 갑부 김두철씨(46·판신흥산 사장· 상전중정 6의 7)의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시모노세끼」(하관) 경찰은 29일 새벽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던 「오오니와」 (대정정·30·빵집 종업원)로부터 『재산이 탐나 김 사장을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
경찰에 의하면 「오오니와」는 6월 28일 밤 9시쯤 전부터 김 사장과 친한 「아미야」(망의제=절도혐의로 복역 중)과 함께 재미있는 장사가 있다고 꾀어 차안에서 김 사장을 목졸라 죽이고 5km 떨어진 「시모노세끼」 해안의 「히꼬지마」(언도) 매립지에 시체를 묻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하오 매립지를 발굴했으나 시체는 찾지 못하고 30일 아침 다시 발굴작업을 계속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