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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시인 조병화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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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원로 시인 조병화(趙炳華.전 예술원 회장.사진)씨가 8일 오후 8시55분 서울 경희의료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82세.

1921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趙씨는 경성사범학교와 일본 도쿄(東京)고등사범학교를 나와 49년 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을 펴내며 문단에 나왔다.

趙씨는 2002년 '남은 세월의 이삭'까지 총 52권의 신작 시집을 남겨 우리 시대 최다산(最多産) 시인으로 기록된다.

서울고 등의 교사를 거쳐 59년부터 81년까지 경희대 교수로 몸담았던 趙씨는 그 후 정년인 86년까지 인하대에서 대학원장.부총장 등을 지냈다.

이경철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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