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은 선두고수

상은과 한일은은 27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나이터」로 열린 실업야구 3차「리그」선두 다툼에서 노장 유백만과 김호중이 혼신의 역투로 상대의 타선을 영봉, 무숭부가 되어 상은이 11승 3무 5패로 한일은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했다.
대회 6일 째인 이날 한일은은 8회초 2사 3루, 9회초 1사 3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이 불발, 선두복귀에의 꿈이 무산됐으며 상은은 김호중에게 5회초 박재영이「히트」를 기록했을뿐이다.
한편 이 보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육군은 철도청 김영일의 「슬로·커브」에 고전타가 7회말 2사후 7번 양창의의 「솔로·호머」로 결승점을 얻어 11승 1무 7패로 3위를 지켰으며 한전은 「홈런·러쉬」를 이뤄 제일은을 6-2로 대파, 농협과 동율 5위에서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