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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제국간의 작품교류 위한 아시아 문학 1집 곧 발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아시아 여러 나라간의 작품교류를 위해 연1회 발간될 예정인 『아시아 문학』 제1집에 수록될 외국작품이 24일 결정됐다.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39차 세계 작가대회에 선보이기 위해 아시아 문학교역국(회장 정인섭)이 발간을 서두르고 있는 『아시아 문학』은 국판 3백50페이지에 영·불어로 발간될 예정인대 지난 20일의 원고마감 일까지 자유중국·일본·인도·레바논·필리핀·태국 등 6개국에서 20여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아시아 문학 번역국은 이 가운데서 10개 작품을 선정, 수록하기로 결정을 했으며 한국작품은 「펜·클럽」한국본부가 번역을 진행 중, 번역이 끝나는 대로 소위원회를 거쳐 수록작품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시아 문학번역 국은 15개 회원국에 작품을 보내주도록 요청했으나 그중 7개국(한국포함) 작품만이 수록결정을 보아 범 아시아적 문학지 발간이라는 당초의 계획은 일단 「브레이크」에 걸린 셈이다. 『아시아 문학』에 수록된 외국작품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자유중국=단편 『오린지』(청쳉) ◇인도=희곡『최후의 심판일 전에』(G·S·코슬라)시 『작은 죽음에 붙여』(우마샬카가르·조시)시 『단장』(우마샬카르·조시) ◇일본=단편 『밤 파도소리』(아가와·히로유센) ◇레바논=시극 『동으로의 행진』(클라우도·E·칼) 단편 『석류』(빅토르·하킴) 단편 『갈색의 새들』(빅토르·하킴) ◇태국=단편 『겨루자』(수라차네·찬티마토론) ◇필리핀=단편 『사과』(알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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