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억 공화당 의장 사표 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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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공화당 총재는 백남억 공화당 의장이 낸 사표를 수리, 금명간 후임 당의장 서리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당의장 서리에는 정일권 총재 상임고문이 불망에 올라있다. 박 총재는 다른 당직자 및 당무위원에 대해서는 전원 유임시킬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넓은 개편은 없을 것 같다. 백 당의장은 병역면제 조치된 장남의 부정출국에 책임을 지고 지난 2l일 길전식 사무총장을 통해 사표를 냈었다.
소식통은 박 총재가 지난 22일 현오봉 총무를 불러 백의장의 사표를 수리할 뜻을 밝히고 후임 당의장에는 당무의원을 포함한 당직자중에서 임명하지 않을 뜻을 말했다고 전했다.
백 당의장은 7월 10일자로 된 당 의장직 사표를 15일 저녁 길 사무총장을 통해 김정렴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맡기도록 해, 21일 박대통령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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