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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대 남북 방송-쌍방 비난내용 완화-7·4성명 이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7·4 남북공동성명으로 휴전선의 대 남북 방송이 쌍방을 비난하던 종래의 태도를 완화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서부전선의 경우 북한의 대남 방송에서 「괴뢰」「도당」이란 말 대신 「남조선」등의 말을 쓰고 공동성명의 중요성과 의미를 설명하고 있으며 우리측 대북 방송도 「괴뢰」등의 표현을 피하고 국군의 우월성을 설명하는데 치중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대 남북방송의 쌍방 비난 완화에 대해 합참의 한 당국자는 남북공동성명의 발표이후 북한의 대남 방송의 비난도가 많이 완화됐으나 아직 일부전선에서는 종전과 같이 격렬한 비난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2,3일 더 지나야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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