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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팍 각료회의 내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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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아스팍」(아시아-태평양지역이사회)제7차 각료회의가 한국 등 9개 회원국과 3개「업저버」국 대표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상오10시 중앙청「메인·홀」에서 개막된다. 「평화와 발전」을「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회의는 중공의 국제사회진출과「닉슨」 미대통령의 중공 및 소련방문이「아시아」-태평양지역에 미친 영향을 분석, 각국이 취할 금후의 협력방안을 조정하고 새로운「아스팍」의 진로설정을 위한 진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까지 3일간 계속되는 회의는 특히「아스팍」의 성격을 지역 안의 경제·사회·문화협력체로 전환하는 문제와「아시아」국가연맹 (ASEAN)과의 제후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13일『회원국간의 경제협력을 위해 ⓛ지불동맹결성 ②「아시아」공동시장설치 ③무역장벽제거 ④자본유통구조 개선방안 둥이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정부는「아스팍」의 문호개방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팍」회의는 14일 박대통령의 개막연설을 들은 뒤 회의장소를 조선「호텔」로 옮겨 6차의 비공개회의를 가진 다음 16일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폐막된다.
「아스팍」의 다음 8차 각료회의는 태국수도 「방콕」에서 열기로 내정되어 있다.
한편 정부는 제7차「아스팍」각료회의를 계기로 회원국 외상들과의 연쇄회담을 13일부터 가졌다.
김용식 외무장관은 13일 하오 심창환 자유중국 외교부장과 요담한데 이어 애지 전 일본외상과 장시간에 걸친 회담을 가졌으며 계속해서「트란·반·람」월남외상과 회담을 가졌다.
김 장관과 각국 외상들과의 회담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회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4 일>
▲상오9시=참가국 국기게양 식(중앙청) ▲상오10시 개회식 ▲하오2시30분=제2차 회의시작(조선호텔) ▲하오7시=박대통령 주최 만찬 ▲하오9시=「아스팍」의 밤(시민회관)


▲상오9시30분=3차 회의 ▲낮12시30분=김종필 총리 주최 오찬 ▲하오2시30분=4차 회의 ▲하오5시=「아스팍」사회문화「센터」방문

<16 일>
▲상오9시30분=5차 회의 ▲하오 2시30분=6차 회의 ▲하오5시=폐회식·공동성명 서명▲하오7시=한국대표 주최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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