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영하 추위 … 눈 소식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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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26일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져 서울이 영하 2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 내륙 곳곳이 영하의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또 밤부터 강원도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5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26일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남 북부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한두 차례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27일 오전부터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도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서 중북부 지방과 강원 산간에는 26일 밤부터 27일까지 3~8㎝의 적설량을 보이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내륙, 경남 북서내륙, 경북 내륙, 제주산간에는 27일에만 1~5㎝, 호남(전북 동북내륙 제외)에도 27일 하루 1㎝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8일과 29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초겨울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주말인 30일까지 이어지다가 다음 달 1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누그러지겠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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