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스팍 역내 모든 국가에 문호개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얼리는「아스팍」(아시아-태평양이사회) 제7차 각료회의에서「아스팍」이 이 지역 안 모든 국가에 대해 문호를 개방할 것을 제의할 방침이다. 김용식 외무장관은 10일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아스팍」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처, 순수한 지역협력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치·군사적 색채가 배제되어야 하며 이 지역안 모든 국가에 대해 문호개방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무부 관계자는 10일『정부가 구상하고 있는「아스팍」의 문호개방정책과 아울러 이번 총회를 계기로「아스팍」은 순수한 경제·사회 및 문화협력체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존 사업기구 외에 새로운 상설기구의 설치제안 등「아스팍」성격전환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준비해 놓고 있다』고 밝히고『이번 회의의 공동성명은「아스팍」이 성격전환을 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등 어느 때보다 획기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제의하게 될「아스팍」문호개방정책은 중공을 염두에 두고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계자는『중공 등 어떤 특정국가를 지적하지 않고 이 지역 안 모든 국가가「아스팍」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자는 것이며 또한「아스팍」이 어떤 특정국가, 국제기구, 어떤「블록」과도 배타적 관계에 있지 않다는 점올 명백히 한다는데 그 뜻인 있다』고 설명하고『다음 총회 때부터는「인도네시아」등 몇몇 국가가 새 회원국으로 가입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성구 아주 국장은『우리정부가 제의하게 될 문호개방정책에 대해 이미 회원국으로부터 호의적 반응을 받았다』면서『경 협 체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구상은 지난번 제6차 총회 때 우리가 제안한 「평화건설을 위한 5개 방안」을 구체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