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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 국민교 정수기 납품에 부정 공무원 등 12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검은 29일 문교부에서 추진 중인 벽지 국민학교 교내간이 급수시설 정수기를 보급할 때 한국 위생 기기 공사(대표 김일곤·56·서울 종로구 돈의동159)가 불량품을 만들어 폭리를 보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일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 회사가 산하업자를 통해 70년6월부터 지금까지 1백92대의 정수기를 1백92개 벽지·도서 국민학교에 대당 52만여원에 납품(총액 1억여원)하면서 군 교육청 관계 공무원들에게 1백여 만원을 증뢰했다는 사실도 밝혀내고 관련 공무원 8명과 업자 4명 모두 12명을 구속하고 사장 김일곤씨를 사기·식품 위생법 위반협의로 입건, 구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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