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 9천만불 추가 차관 요청|미 측 2천5백만불 잉농물 연내 제공 약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경기 회복 대책과 관련, 미국 정부에 잉농물 원조 7천5백만불과 개발 차관 2천만불 등 모두 9천5백만불의 차관 추가 제공을 요청, 이중 잉농물 차관 부문에서 2천5백만불은 연내 도입을 미국 측이 확약했으며, 나머지는 계속 절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제 기획원에 의하면 연내 들여오기로 한 잉농물 차관 2천5백만불은 이미 협정이 체결된 금년도 잉농물 도입 차관 1억7천9백만불에 추가되는 것이며 나머지 잉농물 차관 5천만불과 개발 차관 2천만불은 미국 정부가 의회에 요청한 73년도 원조 계획액 2억8백만불 중에서 앞당겨 사용하는 형식으로 교섭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잉농물 차관 등의 조기 사용 외에 고철 등 주요 물자 차관 약 1억불이 미국과 일본에 교섭 중이나 아직 최종 합의는 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합의된 2천5백만불 (소맥·옥수수 등)을 포함 계류중인 약 2억불의 차관이 확정되면 이를 재원으로 한 산업 합리화 자금 조성 문제를 구체화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