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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주무기의 좌완투수 「완전경기」한 백창현 선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5일 완전경기의 영예를 누린 상은의 투수 백창현(사진)은 강속구가 주무기인데 이날 코너를 찌르는 슬라이더도 잘 듣고 볼·컨트롤도 좋았다.
백은 이날 내야땅볼 13, 내외야 플라이 9, 삼진 3, 라이너 1, 파울·플라이 1개로 27명 타자를 처리, 83개의 투구로 경기를 마쳤다.
백은 상은입행 2년째로 배문고 시절에는 일본 갑자원 대회의 패자 사가미(상모고) 팀과 1승1무1패를 기록, 저력을 과시했었다.
올해 20세, 1백78cm의 키에 68kg의 체중으로 날씬한 몸매와 단정한 용모로 온 가족이 야구를 즐기는 좋은 환경에서 자라났다.
퍼펙트·게임(PERFECT GAME)이란 투수가 9회까지 완투하여 상대팀 타자를 아무도 1루에 출루하지 못하도록 완벽하게 방어하는 한편 경기에서는 승리를 했을 때 이루어지는 게임이다.
따라서 상대팀엔 득점은 물론 안타·에러 사사구 등은 일체 허용하지 않아야 되는 것.
우리 나라의 퍼펙트·게임은 58년 강남규(휘문고), 64년 고순선(크라운 맥주) 김영덕(해공), 67년 한장철(성남고), 71년 정기혁(한대) 김병우(제일은), 72년 송범섭(휘문고) 등이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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