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호, 잔적을 소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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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신상갑 특파원】「안케」 통로의 적 최강 지점인 638 고지 등을 장악, 19번 공로의 개통에 한 걸음 다가선 주월 맹호부대는 26일 계속 버티던 적의 최후 화력 거점을 폭파하고 「정글」쪽으로 달아나는 월맹군 잔적을 추격하고 있다.
맹호 기갑 연대는 지난 24, 25일 이틀 동안 미 공군 지원 아래 월맹군 작전 수색 소탕전을 전개, 「안케」 협로의 우리 기지인 1중대 진지에 위협을 가해 왔던 월맹군 직사 화기 진지를 이날 공격 유린했다.
이 전투에서 맹호 기갑 연대는 적 시체 66구를 발견했고 57mm 무반동 총 1정, AK소총 6정 등 적의 중화기 및 소화기 다수를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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