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역 고전도서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한국자유교양협회는 30일까지 서울시립남산도서관에서 제1회 국역고전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 10년간 「자유교양운동」이라는 기치아래 각급 학교에 있어서의 고전 읽기 운동을 추진해온 동협회가 그동안 국역·출판한 도서들을 원전과 함께 전시한 것이다.
전시된 도서는 성인용의 한국 및 동양고전 36종과 어린이용 및 중고용 동서양고전 26종.
성인용 가운데는 『논어·중용·대학』『맹자』『열자』『시경』『서경』『역경』『제자백가』『초사』『순자·한비자』『소학』『당시』『당송팔가문선』 등 중국고전이 눈에 띈다.
한국고전도 적지 않아 지금까지 6권이 나온 『한국고전문학』을 비롯해 『택리지』『징비록』『정다산문선』『동국병람』『서화담문선』『삼국유사』 등이 보인다.
이밖에도 『불교성전』『동방교양문선』『해동명장전』1·2 『한국역대교육명가열전』『불교설화』 1·2 등도 있다. 국민학교와 중고생들을 위한 동서양 고전으로 『삼국사기 이야기』3권 『그리스·로마신화』3권 『이솝이야기』2권 그리고 『합친신약』『율곡이이(이이)』『피노키오』『사랑의 학교』『논어이야기』 『플라톤』 등이 있다. 모두 종이표지를 사용해 싼값으로 보급하려는 의도를 보인 책들이지만 고전의 향기를 조촐히 담은 책들로서 관람자들의 눈을 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