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4돌|오늘 예비군의 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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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예비군창설 4주년을 맞은 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시·도에서는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를 성대히 거행했다. 서울에서는 이날 상오10시부터 시민회관에서 김영선 통일원장과·양탁식서울시장·군 관계자 및 경찰간부·예비군 등 3천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예비군의 날 기념식을 갖고 향토방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기념식에서 양탁식서울시장은 식사를 통해 예비군들의 훌륭한 전과를 높이 치하하고 『예비군들은 범국민적인 자주국방의 기운을 조성, 군·관·민의 협조체제와 국민의 단합을 공고히 하여 정신무장을 강화, 총력안보체제를 이룩하자』고 당부했다.
식사에 이어 김영선 통일원장관은 박정희 대통령의 담화문을 낭독하고 대통령의 축하하사 등을 예비군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우수예비군부대로 뽑힌 서울중구충무로4가 중대와 기아산업대대·서울 종로구 낙원동 중대·농협중앙회중대 등이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서울영등포구상도1동2중대와 감사원중대는 국무총리표창, 서울 성북구 정릉2동2중대와 동양정밀대대는 국방부장관표창, 서울동대문구창신3동2중대 등 15개 지역중대는 서울시장의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기아산업대대 비상계획관인 김원기씨는 보국포장, 영등포구당산1동1중대장 백일민 씨 등 48명에 대해서는 예비군포장, 영등포구 구로2동1중대장 박영하씨 등 48명에게는 대통령표창, 동대문구 용두1동3중대장 박훈 씨 등 1백22명에게는 국무총리표창 등 모두 4백64명의 예비군과 16개 예비군부대가 정부로부터 표창되고 6백85명의 서울시 예비군과 공무원·민간인이 서울시장으로부터 표창되었다.
한편 서울시는 예비군의 날을 맞아 이날 하룻동안 서울시내 전공연장의 관람료를 예비군복장 착용자에 한해 20%할인하고 예비군 구 대항 축구대회·웅변대회 등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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