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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인비, 한국인 최초 '올해의 선수' 확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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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토]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로 확정됐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박인비는 경쟁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타이틀홀더스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가 됐다.

박인비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페테르센은 1타 뒤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내 역전 기회를 놓쳤다.

L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그동안 신인상과 평균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을 여러 차례 차지했지만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박인비가 처음이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한편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2010년 이 대회 챔피언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은 합계 9언더파를 기록, 양희영(24·KB금융그룹)과 미셸 위(24·나이키골프)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알렉시스 톰프슨(미국)에게 돌아갔다.

온라인 중앙일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순위
1.알렉시스 톰프슨 -16 272(72 64 67 69)
2.스테이시 루이스 -15 273(72 66 67 68)
3.유소연 -13 275(68 67 71 69)
4.박인비 -11 277(68 68 72 69)
5.수잔 페테르센 -10 278(70 68 70 70)
포나농 파틀룸 (66 69 72 71)
7.양희영 -9 279(67 73 70 69)
미셸 위 (69 73 67 70)
아사하라 무뇨스 (71 69 69 70)
리젯 살라스 (70 67 71 71)
김인경 (70 67 67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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