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전속극회」는 제2회 공연으로 유신종 극본 차범석 연출『양반전』을 25·26 양일간(하오 4시·7시) 한국일보사 소극장에서 상영한다.
이조 중엽의 박지원 작『양반전』을 현대감각에 맞도록 각색한 연극『양반전』은 돈과 권력을 매개로 하여 사람다움을 시험하고 그 속에서 초시대적이고 초 계층 적인 사람됨의 원형적 동일성을 추구한다고 출연진은 모두 문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양반 역에 최 원(시인), 허 부인 역에 김혜숙(시인), 춘정 역에 오혜령(희곡작가), 책방 역에 최인호(소설가), 천가 역에 김용운(소설가), 천치 역에 오빈식(소설가), 군수 역에 김국태(소설가)씨 등. 특히 박영준 최정희 황순원씨 등 세 원로작가가 특별 출연하여 문인 극을 더욱 뜻 있게 한다.
「백·스태프」는 무대감독에 정현종씨(시인), 장치·효과에 김형태씨(시인). 효과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김세중(탈춤), 박종술(농악) 씨 등 외부인사 6명이 찬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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