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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전속극회『양반전』공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현대문학사전속극회」는 제2회 공연으로 유신종 극본 차범석 연출『양반전』을 25·26 양일간(하오 4시·7시) 한국일보사 소극장에서 상영한다.
이조 중엽의 박지원 작『양반전』을 현대감각에 맞도록 각색한 연극『양반전』은 돈과 권력을 매개로 하여 사람다움을 시험하고 그 속에서 초시대적이고 초 계층 적인 사람됨의 원형적 동일성을 추구한다고 출연진은 모두 문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양반 역에 최 원(시인), 허 부인 역에 김혜숙(시인), 춘정 역에 오혜령(희곡작가), 책방 역에 최인호(소설가), 천가 역에 김용운(소설가), 천치 역에 오빈식(소설가), 군수 역에 김국태(소설가)씨 등. 특히 박영준 최정희 황순원씨 등 세 원로작가가 특별 출연하여 문인 극을 더욱 뜻 있게 한다.
「백·스태프」는 무대감독에 정현종씨(시인), 장치·효과에 김형태씨(시인). 효과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김세중(탈춤), 박종술(농악) 씨 등 외부인사 6명이 찬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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