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팔 윗 부분 뼈 전체이직 성공|가톨릭 의대 문명상 박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팔 윗 부분의 뼈 전채를 이식하는 수술이 처음으로 성공, 뼈 이식수술 분야에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18일 「가톨리」의대 정형욋과 과장 문명상 박사(43)는 장 모양(19·서울 용산구 갈월동)의 상박골 전체를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문 박사는 작년8월 뼈의 암인 거대 세포종으로 뼈가 부서진 장 양의 오른쪽 상박골을 뼈 은행(골 은행·성모병원 욋과에 설되어 있음)에 저장된 다름 사람의 상박골로 대치, 이식해서 6개월 간 관찰한 결과가 지금까지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팔 운동의 기능도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었다고 발표했다.
뼈의 거대 세포종은 비교적 양성 종양이지만 활동이 심한 청소년용 특히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재발이 잦으며 평소에는 별다를 증상이 없다가 골절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문 박사는『거대세포종인 경우 지금까지는 뼈소파 수술이나 절단술로 치료를 했기 때문에 불구가 초래되었으나 앞으로 뻐 전체를 이식하는 수술이 보편화 되면 불구를 면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자그마한 골편을 이식한 예는 있었으나 상박골전체의 동종이식은 처음 있는 일로 뻐 종양을 앓는 환자에게 밝은 전망
한편 서울의대 정형욋과 과장 한문식 박사는 『상박골 전체의 동종 이식수술은 「아르헨티나」소련 「스칸디나비아」에서 각각 2, 3례 정도 보고되어 있을 뿐 미국에서도 아직 「케이스」 보고가 없다』고 말하고 문 박사가 거둔 수술성과에 대해『훌륭한 업적』이라고 논평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