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 진학중학생 실력 차 심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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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 1월 중학무시험진학제 실시 이후 처음 서울시내에서 실시된 전기고교입시결과가 서울시교위에 의해 분석, 그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총 지원자 11만6천9백39명 중 3만1천3백21명이 합격했는데 그중 지방출신은 3만1천2백3명이 지원, 5천10명이 합격, 16.1%의 합격률을 보였다.
학과성적에 있어서는 남자 총 평균이 1백38.2점으로 여자 1백37.9점 보다 좋았으며 과목별로는 1백점 만점으로 볼 때 국어가 89.3점으로 가장 좋았고 수학·과학이 61.5점으로 가장 나빴다.
또 인문계 지원자가 실업계보다 성적이 좋았고 세칭 일류고교가 아닌 학교는 학생간 실력 차가 엄청났다.
교육위는 학생간 실력 차 해소를 위해 앞으로 교내과외수업에 한해 우열반 편성을 인정, 지진아에 대한 특별교육을 시키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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