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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라만」두 차례 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캘커타 6일 UPI동양】「인디라·간디」 인도 수상과 「무지부르·라만」「뱅글라데쉬」 수상은 6일 「캘커타」에서 두 차례 정상 회담을 가졌으며 약 30만명이 모인 군중 집회에서 연설하는 한편 7일 상오 제3차 회담에 들어간다.
이곳 서「벵골」주지사 관저에서 열린 6일의 「간디」-「라만」회담에서는 「뱅글라데쉬」의 국내 문제, 인도 군 철수 문제, 「파키스탄」 군민 포로 중 일부 고위 포로들의 전범 재판 회부 문제 등이 토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지도자는 1차 회담을 끝낸 뒤 약 15∼30만을 헤아리는 「벵골」인 군중 집회에 참석, 「파키스탄」은 전 동부주였던 「뱅글라데쉬」의 재통합 희망을 버리고 인도 및 「뱅글라데쉬」 신생 공화국과 평화적인 친선 관계를 수립토록 하라고 연설했다.
【다카 6일 UP 동양】「무지부트·라만」「뱅글라데쉬」 공화국 수상이 소련 정부의 초청으로 오는 3월16일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뱅글라데쉬」의 BSS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캘커다 6일 AP 동화】「셰이크·무지부르·라만」「뱅글라데쉬」수상은 6일 미국은 「벵골」인에 대한 「파키스탄」군의 만행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을 지원했다고 통렬히 비난하고 「뱅글라데쉬」를 아직도 그들 영토의 일부로 생각하는 「파키스탄」 지도자들은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취임 후 첫 외유로 2일간의 인도 방문을 위해 이날 이곳에 도착한 「라만」수상은 약 30만의 인파가 모인 환영 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은 「파키스탄」군이 「뱅글라데쉬」인들을 대량 학살한 것을 알면서도 「파키스탄」에 무기를 추가 공급했고 인도가 우리를 도왔다해서 대인 원조를 중단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을 신랄히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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