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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영어 강좌 인기 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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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카페'때문에 말문이 열리고 있으니 이 심정을 누가 알리오."(48세 직장인.아이디 gmankim)

"새 학기 아침 20분은 우리 반 '잉글리시 카페'시청시간"(고등학교 교사.아이디 kdsosos)

EBS TV의 '잉글리시 카페', EBS FM의 '왕초보 영어''이지 토익' 등 재미있는 실용 영어 강좌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었지만 용기를 내지 못했던 이들에겐 가뭄에 단 비 같은 프로그램들이다.

우선 '잉글리시 카페'(월~금요일 밤 9시25분.사진)는 기존의 딱딱한 영어학습법 대신 오락적 요소를 가미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첫방송 이후 '기본 10동사 정복하기''필수 문형구조''필수 상황영어' 등의 코너를 소개했다.

이달부터는 개그맨 최형만이 새로 투입돼 '말이 되는 문법코너'를 선보인다. 갖가지 에피소드를 보여준 뒤 문단열 강사의 특별 문법 강의가 이어진다.

또 EBS 라디오 '왕초보 영어'(월~토요일 오전 10시)도 영어 콤플렉스를 가진 청취자들이 쉽게 영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공동 진행자인 방송인 이선민이 '왕초보' 역할을 맡아 좌충우돌하며 문장을 완성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청취자들이 방송 중 전화로 참여하면 즉석 발음 교정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 첫방송된 EBS 라디오 '이지 토익'(월~토요일 저녁 7시40분)도 유명 토익강사 김대균의 강의로 '토익 2백점 끌어 올리기'에 도전한다. 강사가 직접 고른 2백문제를 풀면서 '문장을 통째로 암기하라' 등의 구체적 주문으로 실전 연습을 도와주고 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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