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석 합격 한태숙 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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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2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입학 시험에서 공대 전자 공학과를 지망한 한태숙 군 (18·경기고 출신)이 5백80점 만점에 4백47점 (평균 77점)을 얻어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한 군은 혜화 국민교·중앙중·경기고를 거치면서 계속 수석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12월 대학 입학 예비 고사에서도 1등을 했다.
한국은행 국고 부장 한석환씨 (52)의 6남매 중 맏아들인 태숙 군은 『평소에 쉬지 않고 꾸준히 공부한 것이 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리대 물리학과를 지망한 이범훈 군 (19·양정고 출신)은 4백45점을 얻어 문리대 수석을 차지했다.
또 경북고를 졸업한 김규원 군 (19)은 예대 제약 학과를 지원, 3백57점을 따서 예대 수석을 했으며 의대 간호학과는 정신 여고 출신의 차문희 양 (18)이 3백10점을 얻어, 법대는 천장배 군 (19·목포고·4백23점) 상대는 김기원 군 (19·경남고·4백20점)이 각각 수석을 했다.
서울대는 3일 중으로 각 대학별 사정을 끝내고 4일 상오부터 본부에서 전체 사정을 하여 합격 예정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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