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높아 가는 디자인·포장 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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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품의 「얼굴과 날개」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 및 포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특히 수출 분야에서 높아지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있다.
그 구체적인 예로는 「디자인」포장「센터」(이사장 이낙선)가 지난해에 접수한 이 분야의 각종상담건수는 70년의 50건 미만에서 2백 여건으로 부쩍 눌었으며 이를 계기로 수출이 확대됐거나, 새로이 개척된 예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즉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 「기타」를 수출하고있는 세정실업과 수도 「피아노」사 등은 포장개선으로 다시는 「클레임」을 받지 않게 됐으며 전매청은 홍삼포장을 나무대신 은박종이상자로 변경하고 「디자인」도 일신 주문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또한 제일제당은 「캔·슈거」를 개발, 동남아에 수출키로 했으며, 행남사는 앞으로 1년간 수출용 도자기 「디자인」을 「디자인」포장 「센터」것만 쓰기로 장기 계약했고, 고려 원양은 새 상자 개발을 의뢰한 결과 나무보다 값싸고 내구성이 강할 뿐 아니라 가볍고 부피 적은 방수 골판지 상자를 우선1백50만개나 제작,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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