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리대를 세 단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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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 개편 안 확정>
서울대학교는 10일 서울대 종합화 10개년 계획에 따른 학제개편 안을 확정, 문교부 심의에 넘겼다.
서울대 기획위원회에서 확정된 학제 개편 안에 의하면 현재의 문리대를 없애는 대신 문과대·이과대·사회 과학대 등 3개 단과대학으로 나누어 기초과학을 연구하도록 하고 현재의 상대를 경영대로 이름을 바꾸며 4년 제 법대를 5년 제로하고 나머지 공대·농대·미대·음대·사대·의과대·치대·약대·가정대 등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여 모두 14개 단과 대학을 두기로 했다.
서울대는 관악「캠퍼스」로 교사 이전이 끝나는 75년부터 학문계열별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교수를 통합키로 했다.
신입생들은 문과대·이과대·사회과학대 등 계열별로 지원, 입학하여 1년을 수료한 후 기타 대학에 진학(의대와 치대는 2년 수료진급)하게 되는데 공대·농대·미대·음대 등 4개 단과 대학만은 계열별로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고 자체로 신입생을 모집토록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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