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부실 복구 "부실 복구 특별조사에 감사원 감사청구까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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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포토DB]

‘숭례문 부실 복구’.

숭례문의 부실 복구 문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관리자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숭례문 부실 복구를 포함한 문화재의 부실한 보수 사업과 관련해 특별 조사를 지시했다.

2008년 국보 1호 숭례문이 화재에 불타고 2013년 5월 숭례문 복구 기념식을 했었다.

그러나 복구 5개월 만에 단청이 벗겨지고 기둥 나무가 쪼개지는 등의 부실 복구 흔적이 드러났다.

이번 숭례문 부실 복구의 경우 문화재청이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하며 철저하고 완벽한 보존관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부 훼손된 단청에 대해 자체 감사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조사를 통해 조속히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단청과 함께 기와, 나무, 석재 공사 등의 부실 우려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겠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이정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대통령이 숭례문 부실 복구를 포함해 문화재 행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며 “문제점을 밝히고 비리 관련자에 대해서 책임을 엄중히 묻고,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다”고 숭례문 부실 복구에 대한 박 대통령의 지시를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라도 이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화재청의 ‘숭례문 종합점검단’의 점검 외에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고 비리가 발견되면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숭례문 부실 복구 뉴스를 본 네티즌들은 “숭례문 부실 복구,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복구에 더 철저하지 않았을까”,“숭례문 부실 복구, 비리가 드러나면 엄중히 처벌해야 할 것”,“숭례문 부실 복구, 아름다운 숭례문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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