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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 정리 곧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기업 합리화 위원회(위원장 남덕우 재무장관)는 내주 안에 첫 회의를 열고 금융기관 불건전채권 정리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7일 관계 당국자는 지금까지 기업 합리화위 사무국이 종합한 정리 계획을 보고하고 오선 공매가 손쉬운 업체를 골라 정리절차를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사무국이 업무를 개시한 후 1백여 건 약3백억 원의 불건전채권 담보에 대해 공정절차를 밟았으나 아직 한 건도 공매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고 전하고 이미 공매절차가 진행중인 담보 물건들은 은행에 유입되어 수의 계약 방식에 의해 매각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앞으로 기업합리화에서 정리방안이 확정되는 업체들도 조속한 .정리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처럼 공매 결정분이 늘어나자 일부 업체들은 내입금과 연체이자 등을 자진 상환, 약 2백억원의 불건전채권이 건전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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