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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원 이상 가입 땐 상품권 … 증권사들, 신연금저축 유치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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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증권사마다 신연금저축 고객 유치전이 한창이다.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절세’에 관심이 집중되자 ‘계절 특수’ 잡기에 나선 것이다.

  신연금저축 계좌는 올해 새롭게 개정된 소득세법에 따라 기존의 연금저축·연금펀드·연금신탁 등을 계좌 형태로 통합한 상품이다. ‘계좌’ 개념이기 때문에 기존 연금펀드와 달리 한 계좌에 다양한 펀드를 가입할 수 있다. 기존처럼 연 400만원 소득공제 한도를 유지하되 연간 납입한도는 12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확대됐다. 무엇보다 분기별 납입한도가 사라져 올해는 가입하면서 한 번에 400만원을 납입해 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주요 증권사의 신연금저축 이벤트를 보면 바뀐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한 번에 400만원 이상 신연금저축 계좌에 예치할 경우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한 번에 펀드를 400만원 이상 가입하면 매수금액이 늘어날수록 최대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했다. 삼성증권은 일시금 400만원 이상 가입한 펀드 한 개당 모바일 상품권 한 장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신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증권사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경품 혜택을 받기 전에 해당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펀드 상품부터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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