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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대표 녹색도시' 인정 받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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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로 선정된 아산 ‘권곡동 도시 숲’ 전경. [사진 아산시

아산시가 산림청이 주관한 ‘2013년 제7회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 숲의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 기능이 우수한 녹색도시를 뽑자는 취지였다. 아산시 권곡동 도시 숲 모델 사업지, 아산 국도대체우회도로 가로수길, 현충사 은행나무길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 등이 각각 공원·녹지 행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곡동 도시 숲 모델 사업(온양민속박물관공원 내)은 2009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응모·선정된 사업이다. 2010년 실시 설계해 2011년에 착공, 지난해 10월 조성됐다. 총 사업비 21억 원으로 연못·계류 등 수경시설, 황토 산책로, 유실수 동산, 잔디광장, 기념식수 동산 등 다양한 공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공원 내부에는 소나무 외 38종 2만2800여 본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등 도시민의 이용편익을 최대한 고려해 조성된 대단위 도시 숲(면적 3만㎡)이다.

 아산 국도대체우회도로(배방 공수리∼신창 수장리) 가로수 길은 총 연장 17.2㎞에 은행나무 1848본이 심어져 있다. 2011년 11월에 조성된 가로수길이다. 이외에도 시는 올해 도시숲 조성을 위해 아산성심학교 학교숲 조성사업, 시민요양원 녹색공간 조성사업 등 산림청 국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선장면 군덕리 소재 ‘아산성심학교 학교 숲 조성’ 사업은 올해 5월에 조성(사업비 7500만원)완료한 사업으로, 숲을 이용한 힐링로드 프로그램을 정규 수업과제로 지정 활용한 결과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환경친화적인 태도 육성 등에 긍정적인 학습 효과를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 정책사업인 녹색공간 조성사업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녹색자금(복권기금)을 투입해 소외계층의 녹색복지 증진은 물론, 정신적·신체적 재활 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인 파랑새둥지(2011년), 성모복지원(2012년)에 이어 올해는 노인요양시설인 시민요양원(영인면 상성리)에 녹색 숲을 조성했으며, 내년에는 수궁원 테레사의 집(염치읍 방현리)에 녹색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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