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는 당자>
호쇠하듯 김 영춘의 열창 폭발적인「히트」홍등가에 일대 「센세이션이한기생은 자살까지
백년설의 『나그네설움』은 10만장이나 팔리고 홍도야 우지 마라 박창오는 반야월 진방남 추미림 이외에 박남포 남궁려 허구 김동녹 등 10개 가까운 이름을 갖고있다.가수로서「콩쿠르 대회에 당선할 때가 19살이었는데 작사는 이보다 앞섰다.
남인수가 부른 서춘야곡을 비롯해서『어머님전 상서』 『초립동』 『꽃마차』 『망향초사랑』『정포 돗대』동 수많은 작사를 했고 스스로 노래를 불렀다.
『길순아 잘 있거라』라고 노래는 스스로 작사하여 이재호에게 작곡을 부탁,자기가 부른 것인데 가요계에서 작사·작곡·노래의 세가지를 다하는 다재한 사람은 반야월 이외는 없다.
초기에는 문학 활동의 기반이 없는데다가 일본 사람들의 탄압이 심해 춘원리 광수도 문학활동의 하나로 유행가의 작사를 한 일이 있었다.
이광수는 『스러진 젊을 꿈』올 작사했었고 안서 금억을『애상곡』 , 윤일남도 『열거식당』 이란 것을 작사했었다. 당시 각「레코드」 회사의 문예부강이란 분들이 모두 문인이었지만 이들 문인가운데 끼여 반야용은 독특한 가사를 지었고,해방 후에는 옛날 노래를 많이 개사 (개사) 했다.
진방남은 마산 사람이다.그는 금천의 콩쿠르 에서 1등 당선하자 곧 태평에 입사,처녀취입으로 『불효자는 웁니다』 『잘 있거라 항구야』 등을 취입하여 히트 전속료로서 월급40원을 받았는데 진방남의「레코든가 히트함으로써 운영이 여의치 않던 태평에 활기를 되찾는. 바람을 불어 넣은 것이었다.
1939년께 진방남이 「아시아」악극단의 늑천점으로 특별출연,평북일대를 순회 공연한 일이 있었다.
이 악극단에는 「콩쿠르 대왕 김교성이 있었는데 순회 중 내방남과 한방에 기거했다.
영변에 머무를 때 진방남이 『넋두리꼬』이란 작사를 하여 반야월이란 명의로 태평으로 보낸 것 이었다.
대평에서 보니 가사가 좋아 작곡,취입했는데 성적이 꽤 좋았라다.그러나「레코드가 나와서 팔릴 때까지도 반야월이 진방남인 것을 몰랐다는 일화도 있다.
이 무렵에는 작사한편에 15원을 주었다.작곡한편은 25원 안팎이었다.여관의 한 달하숙비가 15원이었으니 한 달에 작사 1편이면 해결되는 것이었다.
이 때가 나 (고복시) 에게도 전성기였다.1940년에 김능인작사· 손목인 작곡인 『이원애곡』을 취입했는데 이것이 크게 「히트한 것으로 5만장 이상 팔렸다. 그러나 1925년 이후 1940년까지 사이에 「례코드로서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일년설의 『나그네설움』 인데 15만장을 넘었다는 것이었다.
이해에 유명한 『홍도야 우지 마라』 가 취입되어 바람을 일으켰다.
이서구 작사·김 준영작곡에 김영춘이 부른 것인데 그야말로 홍등가에서 일대 「센세이션」 을 일으킨 것이었다.
김영춘은 김해 출신인데 호소하는 듯한 목소리로 이 노래를 불러 일생일대의「히트]를 한 것이었다. 원래 이 노래는 이보다 4년 앞선 1935년에 극작가 임선규가『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란 신파 연극을 내놓았을때의 주제가 였다.돈에 짓밟히고 사랑에 우는 기생의 이야기를 다문이 연극은 처음 동양극장에서 공연되었는데 그 주인공이 홍도였고,이 주연인 홍도역에는 전옥과 더불어 비극의 여왕이라던 김 홍녀가 했던 것이다.
이 연극은 지금으로서는 상상 못 할 정도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9일 동안의 「롱런」을 기록한 것이었고 이 연극이 공연되는 동안 서울 장안의 기생이란기생은 모두 이 동양극장에 쓸려 요경과 권번이 텅텅 비었다는 것이었다.
극중에서 지쳐 쓰러진 홍도를 오빠가 달랠 때『사랑을 팔고 사는 꽃바람속에,너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홍도야 우지마라 오빠가 있다,아내의 나갈 길을 너는 지켜라』 하는 노래가 흘러나오면 모든 관중은 눈물을 흘렸고 특히 기생들은 자신을 연극속의 주인공으로 착각하는 것이었다.
기생들은 이 노래를 자기들의 것으로 까지 받아들여 아껴가면서 불렀는데 이 노래 때문에 기생 한 사람이 한강에 투신 자살한 사건이 생기는 바람에 더욱 선풍적인 유행을 일으켜 가수는 일약 유명해진 것 이었다.
이 레코드 제작에는 일화가 있다.이 노래는 레코드의 A면에 넣기로 했던 것 이었다.그런데 제작자가 잘못해서 『홍도야 우지마라』 를 B면에 넣은 것 이었다. 다시 뜯어 고치려고 했으나「데스트 만에서부터 인기가 솟는 바람에 「쿨럼비아」사는 그대로 두었지만 계속 A면을 압도하여 「례코든 사장 최초의 A면 압도 가요가 된 것이었다.
소방남과 같은 무렵에 「데뷔」한 계낙남은 본래 재광 사람이다. 그는 유행가보다「세미클래식 가곡 등을 잘 불렀고 악극의 주인공을 맡아 인기가 있었다.
김 선영은 진남 출신인데 0K에 입사하자 구수한 목소리로『할빈의 애수』 로 「데뷔를 장식했으나 이 가사가 말썽이 되어 처음부터 고난을 당했다.그는『고향은 부른다』 『속아 10년 실사산년』 『마드로스 백장』 커가버린」안나』 등을 불러 인기를 끌었다.「제자는>
제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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