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0·2 파권 유복자」별명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0·2」파동으로 의석을 잃은 김성곤·길재호씨의 뒤를 이은 공화당의 박준규(달성중령)김상자의원 (전국구)이 21일 본 회의에서 회원선서를 했다.
박·김 위원은 선서에 앞서 의장실로 백두쇄국회의장을 찾아 인사를 했는데 백 의장은 박 의원에게『2벅4명이 국희에 들어올 때 한꺼번에 묻어 들어오기도 어려운데 혼자 들어오는걸 보니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고 농담을 했고 박종률의원 등 몇 신민당 의원들은「10· 2의 유복자」라고 별명을 붙이기도.
박준규 의원은 의원 선서를 한 뒤『이번 보궐선거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도움을 입어 그 빚을 어떻게 갚을지 걱정』 이라면서 『그러나 내 나름대로 나라와 국회의 영광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이를 보답하는 길』이라고 인사했다.
○…「펄립· 하비브」주한 미 대사는 20일 저녁 관열 「클럽」이 월례회에 나와 연설했다.
「하비브」대사는『 「아시아」에서의 미 외교정책』을 연설 주제로 택하면서 『나는 정치적 동물이 아닌 까닭에 논쟁거리가 안될 문제를 골랐다』고 설명했지만『지난달 연사인 김종비 국무총리와 다음달 연사인 야당인사 사이에 끼어「샌드위치」가 되었다』고 말하기도.
15분간의 짧은 연설이 끝난 후 그는『자,오늘 저녁 여러분이 나를 얼마나 기분 나쁘게 만들지 어디 질문을 받아봅시다』면서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답변했는데 비상 상태 선언 등 최근의 한국사태에 대해서는 『대사로서 할말 안 할말이 따로 있느니 만큼 공식적인 논평을 않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였다. ○…이미 새해예산에 반영된 도노국8억원의 추가발행 동의안을 사후 심사한 20일 사무위에서는 안건에 반대여지가 없는 것이어서 오히려 엉뚱한 질문이 오갔다.
유육(신민)의원이 예산에 반영된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요구가 있자 김창근 위원장의 권고로 예결위 소위부이었던 이중재 의원(신민)이 소위에서 광주단지 도로 포장용으로 여당이 들고 나와 결국 국채 발행을 하게 된 경위를 설명.
이렇게 내용설명은 감은당의 동료의 부이 답변을 해야 할 입장이라 김경인 의원 (신민)은 도로포장 사업 계획 자료를 요구한 것 왜 안 내느냐고 자료 제출을 독촉했고,유 의원은 차관을 내보내고 건설장관이 안 나오는 이유를 따지면서 내장산까지의 도로포장의 보장을 요구했다.
○…공화당은 당 성금으로 모은 60만원으로 오는 23일 일선 장병을 위문할 계획.
이 성금은 소속 의부1명이 3천원 씩 거둔 것과 중앙당 및 지도부에서 모금한 것인데 중앙당의 10여개 사무실에 설치한 모금함에서 수집된 것이 100만원,또 중앙위 부녀분위와 사무국 부녀부에서는 여성당원 들로부터 옷가지와 책·위문품 등으로 성신절에 고아원과 소년원 등을 위문할 예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