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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주관식에 한자도|내년 대학입시 출제를 위한 좌담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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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72학년도입시에서는 종전과는 다른 명태의 국어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한국 국어교육연 연구회(회장 이응백 서울사대 교수)는 서울고등학교 강당에서 대학 교수 6명과 전국에서 온 8명의 국어담당 교사들이 참석한가운데 입시에서의 국어출제문제를 토의, 효율적인 국어교육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대·연세대·고대·중앙대·이대·숙대에서 참석한 국어담당 교수들은 각기 다음과 같이 72학년도의 입시 출제에서 가질 학교별 구상을 설명했다.
◇서울대학=장덕순 교수는 서울대의 국어문제는 모두 상식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평소 고교에서 열심히 하면 마로 과외로 입시준비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출제는 주관식일 될 것이며 이해력과 표현력을 묻는데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2, 3년의 교과서 중심이 되며 상용한자는 곡 나올 것이며 서유견문 등 옛 고문과는 「스타일」이 다른 한국적인 문장이 출제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하고 분량은40∼45문항 안팎이라고 말했다.
▲연세대=김석득 교수는 출제원칙을 이해력과 표현력을 묻는 방향이 되겟으며 표현력 테스트에서는 좋은 문장을 많이 외지 않으면 훌륭한 표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암기력도 줄 것이다.
출제는 주관식이며 현대 문은 교과서 범위를 벗어난 것을 할 것이며 현대 문 50%, 문법 25%, 고전 25%로 출제될 것이다. 현대문에는 20%의 작문이 포함되며 고전문은 좀 쉽게 출제하려고 한다. 시간은 60분 정도가 될 것이다.
▲고려대=권병채교수는 교과과정에서의 출제를 원칙으로 하되 현대문 출제서는 교과서 이외에서도 내게 될 것이다. 또 주관식 축제가 되며 작문도 포함된다. 시간은 70분 정도를 줄 것이며 작문문제는 2백자 원고지 2장 정도의 짧은 것이 되며 고전 문제는 국정 교과서에 구애되지 않을 것이다.
또 국어 Ⅱ에서는 한문교과서의 검인정 교과서에서 출제할 생각이다.
▲중앙대=남광우 교수는 「컴퓨터」에 의한 채점을 하기 때문에 객관식출제가 된다. 따라서 작문은 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항은 25∼50문항아로 하고 현대문 50%, 고전·문법 등 50%로 예상하며 시간은 60분 정도. 한자는 교명을 위해서도 출제하겠으며 현대문은 교과서 범위에서 출제하겠다고 말했다.
▲서강대=서강대=김열규 교수는 현대문은 주제의 통일성·연관성·문장의 연결문제를 테스트 해보고 싶으며 긴 문장을 제한시간에 파악하는 능력, 짧은 문장으로 정독력을 알아보고 싶다.
국어Ⅱ는 교과서 범위가 아니라도 내겠다.
▲이대=이태극 교수는 객관식 70∼80%, 주관식 20∼30%를 출제할 것이라고 말햇다. 2백자 우너고지 2장 정도의 작문도 꼭 출제하며 배점은 20%정도로 하겠다.
문제는 현대문이 70∼80%, 문학사·고전·문법이 20∼3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숙대=이을환 교수는 표현력과 이해력·문장 감상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를 내겠고 여성적인 것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문은 교과서 범위에 구애되지 않으며 고전은 교과서 범위다. 출제는 주관식70%, 객관식 30%로 시간은60분 정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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