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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상비군 개선방안 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수도경비사 배구부(맹호「팀」)는 8일 대한배구협회가 구성한 남자 상비군 구성에 일관성이 없다고 주장, 2개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제8차 합숙훈련 시작에 앞서 제출된 이 개선 방안은 ①「뮌헨·올림픽」이후에도 상비군을 계속 훈련시키는 경우에만 4명의 경비사 소속 대표선수를 훈련에 참가시키며 ②그렇지 못할 경우 4명의 선수를 상비군에 주지 않고 현재의 경비사에 이종원·강만수 등 신인선수를 보강, 국가대표 제2진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경비사는 배구협회가 「올림픽」예선을 불과 7개월 앞두고 대표단을 구성한 것은 일관성을 잃을 처사이며 이에 따라 많은 대표선수를 내보내는 「팀」으로서도 「팀」유지조차 힘들게되었다고 지적, 배구협회가 2개의 방안 중 택일할 것을 요구하고있다.
지난 4월 7일 고교졸업생 중심으로 창단, 세계 제패를 목적으로 5년 이상의 장기간 훈련을 꾀하고있는 경비사는 이선구 박기원 이인 이춘표 등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되었다.
한편 배구협회는 4명의 경비사 소속 선수를 제외한 8명의 선수만으로 8일 합숙 훈련에 들어갔으며 경비사가 제출한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해외에 체류중인 이낙선 회장의 귀국을 기다려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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