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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한파주의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8일부터 수은주는 영하로 움츠러들기 시작, 내주에는 영하 7∼8도까지 기록하는 한파가 밀어닥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다.
27일 중앙 관상 대는 이날 상오 11시를 기해 중부지방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관상 대는 28일 충청 이북·영동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내려가고 일부 산악지방에는 눈이 내려 11월 내내 계속되었던 포근한 날씨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관상 대는 영하 45도의 북극권 찬 공기의 중심이 45km의 상공에서 1개월 가량「시베리아」지방에 머무르다가 천천히 서쪽으로 진출하기 시작, 내주 중에는 우리 나라에 영향을 미쳐 기온이 현재보다 10∼15도, 예년보다 5∼10도 정도나 내려가 중부지방이 최저 영하 7∼8도, 남부지방이 영하 5∼6도로 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12월 1∼2일 사이에 두 차례 기압골이 통과할 때 호남 및 영동지방은 지형적 원인으로 악천후가 2∼3일 계속되겠고, 영남지방은 이상건조현상이 올 것이라고 한다. 한편 만주지방에서 남하한 저기압 일부가 한반도를 통과한 26일 하오와 27일 새벽 두 차례 서울·인천지방 등지에는 마른번개가 치면서 폭우가 쏟아져 4.7㎜의 강우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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