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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행 티키트 전에서 몰락한 구기|여자배구 팀만이 고독한 출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내년 8월 서독의「뮌헨」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올림픽」에「핸드볼」마저도 예선에서 탈락함으로써 여자배구만이 출전하게 된 초라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은 당초 축구·농구·남녀배구 등이「올림픽」본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됐었으나, 축구는 예선전에서「말레이지아」에 져 출전권을 뺏겼고 농구도 예선전을 겸한「도오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 「필리핀」에 이어 3위로 떨어져 출전권을 상실했다.
그밖에「하키」는 예선전이 없이 지난 4년간의 각종 국제대회의 전적을 참작,「아시아」「하키」연맹의 집행위가「아시아」지역에서 1개「팀」을 뽑는데 자동「케이스」인 지난 대회 우승「팀」인「파키스탄」을 제외하고 인도나 일본의 둘 중에서 뽑힐 것이 확정적이어서 한국의 입장에서는 그림의 떡이다.
다만 한국은 여자배구만이 본 대회 출전이 확정됐다.
이는 70년도「소피아」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한 일본이 자동출전이 확정 된데다가 예선을 겸한 작년의「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이 2위를 했기 때문에「아시아」지역에서 1개「팀」이 나가는 이 종목에는 한국이 선발된 것이다. 그러나 남자배구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승한 일본은 68년「멕시코·올림픽」의 2위로 자동적인 출전권을 얻었고 한국이 2위를 했다.
그러나 남자배구의 경우는 북괴와 호주가 예선전(작년 12월의「아시아)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출, 국제배구연맹이 이를 받아들여 내년 7월「파리」에서 한국·북괴·호주의 3개국 예선전을 거행하도록 했기 때문에 아직은 결정되지 못한 유보상태라고 하였으며 현재의 전망으로는 예선통과가 낙관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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