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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유료 입장객 30명뿐|각국선수간엔 신동파 인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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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조동오 특파원】농구가 일본에서는 아무리 인기가 없다지만 이번 제6회 ABC는 개막이래 이틀동안에 유료 입장객이 30명에 불과해 퍽 한산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 같은 무관심은 관객에서뿐만 아니라 이곳 「매스컴」이 대회를 취급하는 보도 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스포츠」전문지는 그래도 5, 6단 정도로 기사를 다루고 있으나 종합일간지는「상께이」(산경)의 6단 취급을 제외하고는 거의가 2, 3단 정도로 취급하고 있는 실정.
그래서인지 우리교포들도 첫날 대「홍콩」전에서 5, 6명만이 나와 응원했을 정도여서 열기는 오르지 않은 채 한국특파원과 방송중계 반만이 부산을 떨고있는 듯한 인상이다.
그런 가운데도 각국선수단간에는 신동파의 인기가 대단하다.
한국이 69년 제8회 「방콕」대회의 우승 국이고 신선수가 그때의「스타·플레이여」이어서 당연한 추세라고는 하겠지만 그의 득점기계 같은 「슈팅」에는 모두가 부러움에 찬 탄성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스타·플레이어」출신인 김영기씨(전대회의「코치」가 김영일씨와 교체된 것에는 퍽 의아한 느낌을 가지면서도 「코치」 1년생인 김영일씨에게는 그 역량을 가름하려는 눈초리마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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