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 중상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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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6일 상오6시3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5·16광장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던 당산중학교1년 정수일군(14)이 번호를 알 수 없는 검은색 승용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이날 새벽 여의도에는 10m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어있었는데 정군은 평소차량 왕래가 거의 없는 국회의사당 신축공사장 앞 광장에서 형 수복군(l6)과 「롤러·스케이트」를 타다 안개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차를 피하지 못했다는 것.
사고 차는 수일군을 버려 둔 채 뺑소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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