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전환,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며 2020선 아래로 뚝 떨어졌다.
5일 오전 10시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9(-0.39%) 떨어진 2017.4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032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억원, 788억원의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 마감의 영향으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달중 발표되는 미국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원화 강세 부담이 맞물리면서 외국인들이 조금씩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 포스코, 네이버 등은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062.70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