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서울 지방에 강우량 4mm와 초속 27m의 폭풍우가 몰아치고 전국적으로 흐려 비가 내린 후부터 수은주가 갑자기 떨어져 전방고지에는 영하의 추위가 밀어닥쳤다. 중앙관상대는 기온은 2∼3일간 더 내려간 뒤 그 후 풀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관상대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것은 북극지방의 한랭 건조한 기류가 예년보다 15일 가량 빨리 남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1일 서울지방이 최저 6도2분으로 명년보다 2도4분이 낮았고 12일엔 더 내려가 호남지방이 최저3도, 서올·중부·충청지방이 최저 4도로 내려가 첫서리가 내리고 각 지방의 최저기온도 평년보다 5∼6도씩이나 낮아질 것이라고 한다.
한편 전 해상에는 10일 하오와 11일 상오에 걸쳐 폭풍주의보가, 동해 중부해상에는 폭풍경보가 내려져 각종 선박은 주의가 요망된다. 예상 최대파고는 경보해역이 5∼6m, 주의보 해역이 3∼4m. 이날 아침 전방고지의 최저기온은 다음과 같다.
▲대성산=영하1도 ▲적근산=0도5분 ▲백암산=0도 ▲건봉산=4도5분 ▲향노=2도5분 ▲백석산=8도 ▲대우산=4도 ▲펀치볼=7도 ▲1031고지=4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