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간첩망 전세계로 확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뉴요크4일UPI동양】「뉴요크·타임스」지 특파원들이 실시한 조사결과 소련 「스파이」망이 전세계에서 확장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일요판 「뉴요크·타임스」지가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세계 20개국 수도에 나가있는 특파원들이 이 조사를 실시했으며 「타임스」지 기자들이 미 보안 담당관리들과도 광범하게 얘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타임슨」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합법적인 소련인의 수는 남녀 어린이 합쳐 1천3백80명에 이르고 있다. 이중 남자의 약 반이 소련비밀경찰이나 군정보기관인 GRU의 요원으로 간주된다. 또 미국에 와있는 상당수의 소련인 부인들도 역시 이 기관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
이들 기관은 서구를 통해 중동 및 특히「라틴·아메리카」에 꾸준히 활동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