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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탄 6여 톤 빼돌려|l0명 영장신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검 수사국 백광현 부장검사는 2일 수송중인 군수용 무연탄을 대량으로 빼돌려 민간업자에게 팔아먹은 성북역 화물계 직원 이성기(41) 박성규씨(43)와 연탄업자 이상목·이성도씨 등 10명을 특수절도 및 공문서위조·동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성북역 관계직원들은 이씨 등 춘천시내 6개 연탄업자들과 짜고 작년2월부터 12월말까지 강원도 철암역에서 춘천에 있는 모공 병대로 수송되는 군용무연탄 화물열차가 성북역에서 오래 머무르는 것을 이용하여 화차에 부착된 군용화물 통표를 위조, 모두 1백57량의 무연탄 6천2백60t(싯가1천5백90만원)을 빼돌려 춘천시내 무연탄업자에게 팔아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석공은 수송중인 군수품 무연탄이 유출되자 철도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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