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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로 차 압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고급승용차의 관세포탈사건을 수사중인 관세청은 6일 중앙전도관 박태선 장로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입건, 차를 압류하고 조사중이다.
관세청에 의하면 박씨는 지난6월3일 「브로커」박명규씨(주교동 소재) 소개로 싯가 1천7백만원 상당의 70년형 「링컨」1대 (부산 자1-3048)를 무관세로구입, 서울 자3-1440으로 이적하여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
한편 관세청은 시내 충무로 소재 건양기업사장 손용현씨와 전무 홍순원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 조사중인데 이들은 69년부터 지난70년까지 주한 미 공병단과 계약, 건설공사를 하고 대금의 일부로 「벤츠」「뷰이크」등 고급승용차 10대(싯가 4천만원 상당)를 인수, 관세를 내지 않은 채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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