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인도 해빙 기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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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JP=본사특약】「핑퐁」외교의 훈풍이 인도·중공간의 싸늘한 빙벽에도 조그만 구멍을 낼 것 같다.
즉 오는 11월3일부터 13일까지 10일 동안 북평에서 열릴 제1회 아·아 우호탁구 대회에 중공이 인도「팀」의 참가를 초청했다.
이것은 인도 정부소식통에 의해 확인됐다.
상보에 의하면 일본「모리셔스」·네팔·이집트·중공·북괴 등의 집행위원회가 중공의 승인 하에 인도에 초청했다. 이것을 인도의 교육성이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
만약 이것이 실현되면 62년의 국경 분쟁이며 처음으로 인도의 체육「팀」이 중공을 방문하는 셈이다.
인·중공 관계는 62년의 국경분쟁, 67년의 문화혁명, 최근의 동「파키스탄」사태도 악화, 아시아 문명의 양대 거인인 8억의 중공과 4억의 인도는 팽팽히 맞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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