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용두『인간교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바야흐로 우리모두 「민족중흥을 이루고 새로운 역사의 창조와 인류 공형에 기대하기 위해」구호를 넘어선 운동을, 쇄신을 위한 정화를 먼저솔선 해야할 시점에 처해 있다.
저음 정용두·교수(인천교대)는 그 방도를 제시하고자 원대한 표식에 대한 원리를 아주 가까운 우리 조상들 중의 선현들 속에서 찾아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빛나는 한국 것을 모색하면서 우리에게 절실히 요청되는 새로운 서구 것을 받아들여 참된 인간교육을 하여 훌륭한 인간상을 이루어가고 싶다』는 저자는『때때로 인간교육의 의의·목적을 생각하며 한국의 교육 철학을 그려본』것이다.
실로 잡다한 오늘날·우리민족의 살길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꼼꼼히 생각한다고 자인하는 인사들, 국사연하는 지성들이 그 얼마나「우리의 것」우리 「한국사상」을 알고있는 것일까? 우리의「주체성」을 찾고 현실참여를 외치는 지식인, 대학생들이 그 얼마나 우리조상들의 사상과 정신-멀 리 는 원효의 사상을 비롯하여 가까이는 퇴계, 율곡의 정신과 그 인품을 알려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는 것일까.
이에 저자는 제1부「한국교육철학의 막삭」에서「율곡 사상의 교육 철학적인 고찰」을 시도하였고, 제2부에서는「민주적 도의생활」을 논하고, 제3부「퇴계·율곡의 「사상」에 가서는 「이 퇴계의 생애와 교육사상」「퇴계 선생과 민족의 지향」「이 율곡 사상의 현대적 의의」에 논급하고있다. <탐구 당간·사륙판·238면·7백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