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은 9일 인권옹호위원장 김선태 의원 이름으로 사법파동과 관련된 서울지검 이규명 검사를 피의 사실 공포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은 『이 검사가 지난 7월28일 밤 11시40분과 29일 밤 11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수뢰 혐의로 입건된 두 판사에 대한 영장청구를 하면서 기재사실을 보도기관의 기자들에게 낭독, 피의 사실을 공표했다』고 지적했다. 신민당은 이 고발장에 대한 검찰의 처리가 미온적일 때는 서울고법에 재정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