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큰 영향 없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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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외무부는 올 가을 유엔 총회에서 중공의 유엔 가입을 지지한다는 미국무성 발표에 대해『이는 예상한 바이며 현 국제 정세 하에선 뜻밖의 일은 아니다』라고 논평했다.
정순근 방교 국장은 『그러나 자유중국이 계속 유엔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며 이에 대해서는 우방 각국이 일치된 견해를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의 유엔 활동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한국 문제는 중국 문제와 역사적 법률적으로 전혀 별개의 문제이므로 그리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유엔에서의 우리의 입장을 각국 주재 대사에 훈령, 주재국에 대한 사전 교섭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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