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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즐겁게 놀이용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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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장난감을 친구 삼아 새로운 것을 배우는 유아기를 벗어나 친구들과 사귀면서 놀이를 즐기는 아동들에게는 놀이와 함께 신체단련을 위한 어린이용품들이 필요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쉽게 망가지고, 위생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장난감보다는 비교적 안전하게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몇 가지 어린이 놀이용품을 알아본다.

<물놀이용>
시원한 물가를 즐겨 찾는 여름철에는 특히 바닷가에서 쓸 수 있는 각종 용품들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며칠씩 피서지에서 보내면서 수영만으로는 쉽게 싫증을 내는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줄 수 없다. 더구나 수영이 서투른 어린이들에게는 놀이를 할 수 있는 용품이 필수적으로 준비돼야 한다.
바닷가나 수영장 등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용품들은 모두 「비닐」이나 고무제품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비닐」놀이용품으로는 「튜브」「공」「물타기」「오리발」수경과 동물류가 있다.
7, 8개의 비교적 믿을만한 「메이커」제품이 나와있는 「튜브」는 크기와 색깔·무늬가 다양하다. 값은 「비닐」의 질과 「사이즈」에 따라 차이가 나 1백50원∼6백원 정도면 준비할 수 있다. 그러나 「비닐」의 질은 비교적 비슷해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힘드나 좀 두꺼운 것이 튼튼한 편이다.
수중에서 배구놀이를 할 수 있는 공은 12「인치」∼5「인치」까지 나와있으나 16「인치」, 18「인치」가 비교적 많이 쓰이며, 1백50원∼2백원 정도. 크기와 공의 「디자인」에 따라 값이 약간 차가 난다.
이와 같은 「비닐」용품들은 바람을 넣고 빼고 할 수 있는데 크기가 커서 입으로 바람을 넣기가 힘들 때는 5백원∼5백50원 정도면 살 수 있는 「플라스틱」제 펌프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그러나 이러한 「비닐」용품은 수리할 수 있는 접착제가 생산공장에서만 사용되고 시중에 나와있지 않아 사용에 조심해야하는 불편함도 있다.

<운동기구>
바닷가만이 아니고 평소 신체단련을 위해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운동기구로는 「배드민턴」·야구·축구·줄넘기 용품들이 있다.
8백원이면 준비되는 「배드민턴·래키트」는 완구용보다 값은 비싸지만 운동구점에서 마련하는 것이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으며 「비닐·셔틀」은 30원, 닭털「셔틀」이 1백원이다. 축구공은 A품이 1천원, B품이 8백원이며, 고무창으로 된 축구화가 1천2백원이다.
야구놀이를 위한 「배트」는 2백50원, 공이 12개 한타에 8백원, 「글러브」가 7백원∼l천8백원, 야구화가 1천3백원이다. 또 야구「유니폼」은 1천2백원이면 상하를 마출 수 있고, 모자는3백원 정도. 이외에 배구공이 7백원, 「비닐」줄넘기 1백원, 고무로 된 송구공이 2백50원으로 마련할 수 있다. <권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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