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서 수사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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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수사 과는 28일 모란 개척단(단장 김창숙)이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일대를 개간, 무주택 자에게 헐값에 분양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단장 김씨를 사기 및 강제 집행면 탈죄로 입건, 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8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둔전리 일대를 개간, 택지로 만들어 평당 2천 원씩 5백 평을 양도한다면서 박해영씨(46)로부터 1백만 원을, 12월 14일에는 앞으로 형성될 택지 안에 상가요지를 평당 4천 원씩 5백 평을 분양시켜준다고 박씨로부터 계약금조로 1백 만원 등 모두 2백만 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피해자 박씨는 김씨가 도·군 당국의 허가는 물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어 개간사업을 추진중이라고 속였고 개간공사 기공식에는 도지사가 참석했으며 대통령에게도 「브리핑」을 한바있는 국가사업이라고 입주 자들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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