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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우리카드 한새배구단' 많이 응원해주세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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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우리카드 배구단(단장 김진석)이 아산-우리카드 한새배구단으로 구단명을 확정하고 원조 한국형 외국인 선수인 숀 루니(31·사진)와 계약을 완료했다.

 우리카드는 8월 1일 창단 이후 아산을 임시 연고지로 결정키로 했으며 ‘아산-우리카드 한새배구단’으로 구단명도 확정했다, 또한 창단 첫 외국인 선수로 국내 배구무대에서도 익히 알려져 있는 현 미국 국가대표인 루니와 입단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한새의 ‘한’은 무한히 크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흔히 길조 그 이상으로 여겨지는 황새의 순 우리말로 한자로는 ‘鶴(학)’으로 표현된다”며 “날개를 펼쳤을 때 최대 3미터가 넘는 한새는 큰 동작과 우월함으로 코트를 압도하는 우리카드 배구단의 특징을 형상화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아기를 물어다 주는 것으로 인식돼 있는 한새 이기에 항상 고객에게는 이익을 그리고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구단을 지향하도록 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특히 한새는 우리금융그룹 내에서 여자프로농구단 및 사격단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구단명으로써 고객과 팬들을 향한 우리금융그룹 스포츠단의 일관된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그 의미를 담아내고자 했다.

 또 6년만에 한국 무대로 귀환하게 된 미국의 국가대표 주장인 루니는 이달 초 입국해 테스트를 거친 결과 감독 및 코치진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으며, 지난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키 206㎝, 몸무게 95㎏의 루니는 이미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원조 한국형 용병’으로도 알려져 있다. 미국의 배구명문 페퍼다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생활 이후 러시아 및 이탈리아 리그 등을 거쳤다.

 강만수 감독은 “지난 수개월 동안 여러 외국인 선수 후보들을 검토한 결과 루니를 최종 낙점했다”며 “최전성기는 지났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지녔을 뿐 아니라, 팀 좌우 양날개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국내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다양한 전술이 가능할 것으로 올 시즌은 해 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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